KIA 팬들이 지배적...빈 1루는 두산의 현재 상태

KIA 팬들이 지배적...빈 1루는 두산의 현재 상태

KIA 팬들이 지배적...빈 1루는 두산의 현재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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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상대팀 두산 베어스를 도발한 발언입니다. 잠실에 가도 홈 경기를 치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KIA 팬들의 응원이 뜨거웠다는 뜻입니다. 양현종은 광주에서 열린 2차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한국시리즈 첫 1-0 완봉승을 이끌었고, 잠실에서 열린 5차전에서도 우승을 확정짓는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습니다. 양현종의 말처럼 통합 우승 시상식이 열린 잠실야구장은 KIA 팬들의 환호와 응원가로 가득 찼습니다.

6년 후, 2017년 한국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한 번 KIA 팬들이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마침 상대는 두산이었습니다. KIA와 두산이 5위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고, 8연승으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KIA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7-1로 승리하며 9연승을 달렸습니다. 2013년 6월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부터 6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9연승을 거둔 지 3,730일 만에 9연승 행진이었습니다. 9연승이 확정되자 KIA 팬들은 잠실야구장을 울리기 위해 남행 열차를 큰 소리로 부르며 여운을 만끽했습니다. KIA 팬들은 광주인지 잠실인지 헷갈릴 정도로 경기 내내 홈팀 두산을 압도했습니다.

KIA도 이날 경기에서 두산을 압도했습니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동안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고, 타선은 13안타를 터뜨렸습니다. 페이스가 가장 좋은 두산의 에이스 곽빈도 연승 행진에서 뜨거운 KIA 타선을 식히지 못했습니다. 나성범과 김도영이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완승의 리드를 잡았습니다

잠실야구장에는 이날 24,468명의 관중이 모였습니다. 두산이 평일 홈 경기에서 관중 2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6일 한화전 이후 올해가 두 번째입니다. 평일이었던 지난달 31일 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전의 관중 수는 17,859명이었습니다. 이는 KIA의 관중 동원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두산의 올 시즌 홈 평균 관중 수는 13,004명입니다.

현재 5위를 달리고 있는 KIA지만 최근 9연승으로 2위 kt 위즈와 격차를 3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팬들은 경기력과 좋은 콘텐츠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많은 경기장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토토사이트

두산은 주최 측이 전도된 경기장 분위기에 씁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산이 KIA의 일방적인 흐름에 도움 없이 8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자 1루 홈팀 관중석은 순식간에 텅 비어버렸습니다. 9회에는 응원석 근처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원정 응원석이 9회까지 꽉 채워진 것과는 대조적인 장면이었습니다.파워볼사이트

두산은 시즌 전적 55승 56패 1무를 기록하며 2연패를 당하며 승률 5할을 추가로 무너졌습니다. 5위 KIA와는 4경기 차이가 났습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치고 올라가는 힘이 발휘되어야 가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투타 모두 눈에 띄게 페이스가 맞지 않습니다.파워볼사이트

8월 이후 팀 타율 0.256, 팀 평균자책점 4.10으로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여름 마운드의 힘으로 버텨냈고, 당시 고생했던 홍건희, 김명신, 정철원 등 필승조는 전반적으로 지쳐 있습니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내지 못해 항상 박빙의 승부를 펼치지만, 투수들도 힘을 잃으면서 승리보다는 패배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6일부터 선발 라인업이 일찍 무너지면 대처할 방법이 없습니다. 공격의 핵심이었던 양의지는 옆구리 부상 이후 타격감을 잃었고, 당초 4번 타자의 임무를 기대했던 김재환은 시즌 내내 고전하고 있습니다. 두 중심 타자가 동시에 흔들리면서 다득점 경기가 좋지 않습니다.안전놀이터

관중 수는 곧 팀의 현재 성적과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평일 2만 명의 관중이 동원된 것은 분명 기쁜 일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두산이 아닌 KIA에게도 기쁜 일이었습니다. 여러모로 두산의 씁쓸한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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